화학제품 원료용 바이오매스는 원료 다양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도레이(Toray)는 최근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화학제품, 연료 원료를 생산하는 타이공장을 상업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기능 막 기술을 응용한 셀룰로스 당 생산체제를 2개 원료별로 각각 1000톤 정도 테스트하고 최초 1만-2만톤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중 의사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2030년경 셀룰로스 당을 원료로 제조하는 나일론(Nylon) 66을 상용화할 예정이어서 원료 공급 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며 셀룰로스 당 병산 폴리페놀(Polyphenol)을 식품‧사료용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레이는 타이 동북부 우돈타니(Udon Thani)에 소재한 Cellulosic Biomass Technology(CBT) 생산기지에서 셀룰로스당을 생산하고 있으며 조만간 상업생산 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초기에는 사탕수수 바커스를 원료로 사용했으나 2023년 8월 증자를 계기로 카사바 가공 시 배출되는 폐기물인 카사바 펄프를 원료로 셀룰로스 당을 생산하는 설비를 도입해 2개 원료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탕수수 바커스 베이스 셀룰로스 당은 2023년 8월부터 외부에 유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도레이가 수처리 분야 등에서 개발한 MF/UF막 및 NF/RO막을 사용한 효소 재이용, 압력 에너지 억제 등을 통해 프로세스상 코스트 감축을 실현했다.
비식용 원료 베이스로 파트너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특히 미생물 발효를 활용한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수요기업으로부터 발효에 로스가 발생하지 않는 무기염류와 유기산을 포함한 폐당밀보다도 미생물 사료로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카사바 펄프 원료 이용은 기술이 개발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연속가동을 통한 생산 등 프로세스 실증을 2025년 3월 이전에 마쳐야 2개 원료 모두 생산기술을 확립함으로써 스케일업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레이는 식물 베이스 나일론66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증을 진행할 방침인 가운데 밸류체인에 CBT가 포함돼 그동안 중간원료에 해당하는 아디핀산(Adipic Acid)을 셀룰로스 당 원료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바커스를 베이스로 셀룰로스 당을 생산할 때 얻는 폴리페놀도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축산용으로 공급이 가능하며 스트레스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정제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이 우수해 식품의 콩이나 두유 냄새를 제거할 수 있어 식품용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CBT는 도레이 지분율 84.4%에 Mitsui DM Sugar는 15.6%이며 세계 유수의 바커스와 캐사바 펄프 공급원인 타이의 입지를 활용해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