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원철)가 SK넥실리스의 박막 사업을 사모펀드 운용기업 어펄마캐피탈에 매각한다.
SK넥실리스는 11월13일 이사회를 열어 디스플레이용 FCCL(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소재를 공급하는 박막 사업을 950억원에 어펄마캐피탈에게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사회 직후 어펄마캐피탈과 동일한 내용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SK넥실리스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2025년 2월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FCCL은 스마트폰이나 TV 등 디스플레이에서 영상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전자소재이며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대기업 비주력 사업부를 인수해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에 강점이 있어 양수 후 추가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C는 최근 재무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비핵심 사업의 적기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해 재무부담을 낮추었으며 9월에는 SK넥실리스에 대한 7000억원 유상증자 지원으로 인수금융 전액을 상환했다.
이후 강화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유리기판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C 관계자는 “박막 사업 양도대금을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비주력 사업 매각으로 재무 건전성을 향상하는 노력을 지속해 2025년 이후 본격적인 수익 개선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