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는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의 재편과 위기 대응을 위한 여수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석유화학산업은 경기회복 지연과 중국·중동발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플래스틱 규제, 탄소중립 등 고부가·친환경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근본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626만5000톤)을 보유한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고부가 산업 재편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규제 개선 등 4개 분야 39개 사업에 5조64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에 여수단지를 중심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건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부는 석유화학 민관합동 비상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석유화학산업의 단기적 극복 방안과 장기적 추진 방향을 계획하고 있으며 곧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입주기업과 지역민이 지혜를 모아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조기에 위기를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환 전라남도 부지사는 “여수 석유화학산업은 전라남도의 핵심산업인 만큼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