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상승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73달러대로 소폭 상승했지만 다운스트림 약세로 일부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보이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나프타 시세는 11월8일 C&F Japan 톤당 661달러로 14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11월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3.87달러로 전주 대비 0.77달러 올랐고, 에틸렌(Ethylene)이 동북아 12월 물량 구매가 늘어나며 상승했지만 동남아 구매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다운스트림이 약세를 지속한 것이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865달러로 15달러 올랐고,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04달러를 형성하며 29달러 늘어났지만, 아직은 손익분기점 250-300달러에서 멀어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Mexico)만 석유 공급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중단되면서 상승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11월7일 멕시코만 석유 생산량의 22.4%인 39만1214배럴이 생산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금리인하와 달러화 가치 하락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Fed가 금리인하를 결정하면서 미국 달러인덱스는 104.332로 전일대비 0.72%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는 컨설팅기업 Lipow Oil Associates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시장은 도날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이란과 베네주엘라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