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EV) 산업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내수 자동차 판매대수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설비 갱신과 소비재 교체 정책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유통협회(CPCA)에 따르면, 2024년 9월 승용차 소매 판매대수는 약 20만대로 전년동월대비 4% 증가한 반면, 신에너지 자동차(NEV)는 110만대로 47% 급증했다.
NEV 최대 메이저인 비야디(BYD)는 최대 성수기인 9월에만 42만대를 판매하면서 월간 판매대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9월 누적으로는
약 270만대로 32%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생기업으로 분류되는 리오토(Li Auto) 역시 9월에만 5만3000대로 48% 급증해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2024년 내수 자동차 판매대수는 2230만대로 전년대비 3% 증가하고, NEV 승용차 소매판매대수가 1040만대로 34%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9월24일 기준 자동차 교체에 대한 국책자금 지원이 110억위안(2조1374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산업계에서도 정부 펀드 등을 통해 자금을 획득해 사업을 확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주요 수요처인 유럽연합(EU)의 규제 확대에 대응해 현지화와 함께 새로운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은 1-8월 EU 수출액 2조4000억위안(약 466조3680억원) 가운데 전동자동차 수출액이 567억위안(약 11조179억원)에 달했다.
EU는 정부의 지원을 받은 중국산 전기자동차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기자동차에 부가하는 상계관세를 최대 35.3%로 올리기로 결정하는 등 무역장벽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정부가 국제무역기구(WTO)에 EU를 제소하면서 관세율이 완화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으며 벨기에와 스페인, 독일 등 중국의 주요 수요국들이 상계관세 조치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