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항암치료 백신 공동연구에 나선다.
LG화학이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와 항암치료 백신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LG화학에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로열티를 지급하고 LG화학의 항암치료 백신 플랫폼(RP-TCV)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다.
RP-TCV는 재조합 단백질 형태의 항암치료 백신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항암치료 백신은 환자의 면역 기전을 활용해 암을 치료하고 면역 기억 형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항암제로 부작용이 적어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면서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잠재력 높은 치료제로 평가된다.
모더나(Moderna)·머크(Merck)·바이오엔테크(BioNTech)·로슈(Roche)·니코드(Nykode)·리제네론(Regeneron)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항암치료 백신을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낙점하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는 이승원 대표가 2021년 글로벌 신약 개발 및 상업화 경험이 있는 공동 창업자들과 함께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선정된 바 있다.
이승원 대표는 “자체 개발하고 있는 다중항체 플랫폼 AMB와 TheraVac 플랫폼에 RP-TCV가 들어오면서 글로벌 면역항암제의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며 “LG화학과 함께 글로벌 면역항암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