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야마(Tokuyama)가 반도체 회복의 수혜를 입고 있다.
도쿠야마는 반도체용 고순도 폴리실리콘(Polysilicone)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2024년 4-9월 전자첨단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6배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도 폴리실리콘과 고순도 IPA(Isopropyl Alcohol)를 비롯한 첨단 프로세스용 반도체 관련제품 수주가 확실시됨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는 2022년 수준의 영업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용도가 주력인 폴리실리콘은 반도체 훈풍을 타고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전체 영업실적은 전고점인 2022회계연도와 바닥을 찍었던 2023회계연도의 중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쿠야마는 고순도 IPA 판매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가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2나노 프로세스에 IAP를 공급함으로써 타이완에서 가동하고 있는 고순도 IPA 합작법인 Formosa tokuyama Advanced Chemicals의 가동률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지속되는 반도체 공장 건설도 고순도 IPA 사업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웨이퍼 처리매수에 연동되는 건식 실리카(Silica) 역시 2024년 들어 CMP(화학적 기계연마) 슬러리 용도가 회복하고 있다.
20204년 전자첨단소재 부문 전체 영업이익이 70억엔(약 628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학제품 및 라이프사이언스 등 전자 이외의 주력 분야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으나 2025년 그룹 전체 영업이익 목표로 내세운 450억엔 달성은 전자 관련 시장의 성장에 달린 것으로 평가된다.
도쿠야마는 포티지브 포토레지스트용 현상액으로 사용하는 TMAH(Tetra Methyl Ammonium Hydroxide) 도 차례로 증설하는 등 고순도 IPA 생산능력 확대에 맞추어 공급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