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대표 류기붕·배맹달)가 재활용 코팅재로 UL 인증을 획득했다.
삼화페인트는 CR(Chemical Recycle)을 적용한 폐플래스틱 베이스 컬러강판(PCM: Pre-Coated Metal)용 코팅재를 개발해 페인트 생산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 UL의 ECV(환경성 주장 검증) 2809 리사이클드 콘텐트 인증을 취득했다.
UL ECV는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사용률이나 유해물질 함유율 등 친환경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된다.
삼화페인트는 2023년부터 동국씨엠과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 소재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와 탄소저감이라는 공동 목적으로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에 적용하는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을 함께했으며, 2023년 11월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1년 동안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통해 리사이클 원료 함량을 약 2배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인증받은 PCM 코팅재는 폐플래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원료를 합성해 만들어진 페인트로 다양한 가전제품 및 건축용 코팅재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불순물을 제거한 높은 순도의 원료를 사용해 고품질과 자원순환사회 구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품질을 유지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며 리사이클 함량을 더욱 높인 코팅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