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무수불산이 반등했다.
무수불산 글로벌 가격이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생산국인 중국에서 HFC(Hydrofluorocarbon) 규제의 영향으로 일부 냉매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무수불산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부 냉매 수요가 11월에 고점에 달하면서 단기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수불산은 2024년 3월부터 에어컨용 냉매 수요가 최성수기에 들어서는 가운데 업스트림인 형석 채굴규제 효과가 상승작용을 일으켜 가격이 상승했다.
2024년 초 톤당 1400달러대였던 무수불산 시황은 5월 한때 1700달러대에 근접했다. 다만, 6월 들어 불소수지·고무 등 냉매를 제외한 다운스트림 수요가 부진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7월 이후 냉매 비수기와 HFC 규제로 중국 내 냉매 생산량 자체가 제한됨에 따라 수요기업들 가운데 필요 이상으로 무수불산을 구매하지 않는 사례가 두드러졌다. 
무수불산 수요 부진은 9월까지 이어졌으며 9월 하순 기준 1500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HFC 규제로 생산이 제한되고 있는 냉매 시장에서 에어컨 생산기업 등이 향후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구매를 확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일부 냉매 수급이 타이트해졌고 무수불산도 10월 하순 기준 FOB China가 9월 하순 대비 수십달러 상승하는 등 반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불소수지, 고무 등 다른 다운스트림 시장은 거래량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업스트림인 형석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무수불산 시황이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