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M(Vinyl Chloride Monomer)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시아 VCM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4달러대로 상승한 가운데 동북아는 수요 약세로 하락했으나 동남아는 가동률 문제 여파로 상승했다.

VCM 시세는 12월13일 CFR FE Asia가 540달러로 10달러 하락한 반면, CFR SE Asia는 60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12월1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4.49달러로 약 3달러 상승하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644달러로 21달러 오른 가운데 아시아 EDC(Ethlyene Dichloride)와 VCM 현물 시장은 PVC(Polyvinyl Chlordie)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12월에도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인디아에서 PVC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BIS(인디아 공업규격) 품질 관리 명령과 반덤핑 관세에 대한 명확한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VCM 수입 제안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공급 증가와 중국 내 생산업체들의 재고 수준 상승 때문이며, 약세를 보이는 PVC 수요로 인해 중국의 구매 관심이 위축되면서 수입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에서는 VCM 현물 거래가 여전히 침체된 상태이다. 그러나 11월에는 VCM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이는 타이의 VCM 라인이 최적 가동률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DC는 CFR FE Asia가 톤당 28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는 28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유럽도 FOB NWE 290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중국에서는 구매자들이 판매자들의 신규 가격 제안을 기다리는 상황이며, 가격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구매자들은 EDC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을 이유로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이달 들어 EDC 현물 거래가 여전히 침체된 상태이다. 다운스트림 VCM 생산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현물 가격 협상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한편, 다운스트림 PVC는 CFR China 가격은 톤당 745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료 에틸렌 역시 CFR NE Asia 가격은 톤당 895달러, CFR SE Asia는 톤당 92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