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화학을 포함한 29개사가 정부 지원 아래 신사업 재편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23일 제45차 사업재편계회심의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29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2016년 제정된 기업활력법에 따라 사업재편에 대해 세제·규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당초 2024년 종료 예정인 한시법이었으나 법 개정을 통해 상시법이 되고 범위가 넓어지면서 8년여간 500여개의 사업재편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율촌화학은 포장재 분야 전문성을 살려 2차전지 파우치 필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율촌화학은 2023년 포장 사업부문 중 판지 관련 사업부문을 태림포장에게 430억원에 양도하고 2차전지 파우치 필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제너럴모터스) 합작기업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와 1조500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8년까지 6년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국첨단소재는 광 전달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용 유리기판을 개발하며, 펨토사이언스의 불화수소 사용 극저온용 반도체 식각장비 개발 계획과 아이티원의 인공지능(AI) 건설로봇 사업 추진, 그린리본의 AI 보험보상 지원서비스 사업 다각화 계획이 승인됐다.
김주훈 사업재편계회심의위원회 민간위원장은 “7월 시행된 신규 기업활력법에서 신설된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공급망 안정 3개 분야에서 첫 승인기업이 나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재편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