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스마트팜 수주에 속도를 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 지원에 3억6600만원을 투입해 5-6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예산을 2024년 2억4400만원보다 1억2200만원 늘린 것이며 프로젝트 대상 국가와 사업규모, 진행 단계 등을 고려해 컨소시엄별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024년에도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 지원 사업을 통해 4개 컨소시엄을 지원했고 2개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만나CEA와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5월 사우디에서 483만달러(약 71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수화학-L&P 컨소시엄은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지원받아 12월 104만달러(약 15억원)의 수주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수화학(대표 김동민‧주봉진)은 베트남 주영건설(Ju Young)과 스마트팜 수직농장 사업에 진출해 주목되고 있다. 수직농장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고품질 관리, 높은 생산성,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수화학과 주영건설은 합작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호치민(Ho Chin Minh)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롱안(Long An)에 수직농장을 건설하고 한국 품종 딸기 12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수화학은 설계와 생산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주영건설은 운영 관리와 판매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