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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3사 합계 점유율 19.8% 불과 … CATL, 36.8%로 독주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25.01.06
국내 배터리 3사는 중국 CATL의 공세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10%대까지 추락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하이브리드자동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785.6GWh로 전년동기대비 26.4% 증가했다.
중국의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289.3GWh로 28.6% 급증했고 시장점유율은 36.8%로 0.6%포인트 상승하며 글로벌 1위 지위를 유지했다.
CATL은 지커(ZEEKR)와 아이토(AITO), 리오토(Li Auto) 등 주요 중국 전기자동차 브랜드와 테슬라(Tesla)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EQ시리즈, 폭스바겐(Volkswagen) ID 시리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비야디(BYD)는 사용량이 134.4GWh로 35.9%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17.1%로 1.2%포인트 상승했다. 비야디는 1회 충전시 2100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한 신형 하이브리드자동차를 출시하며 순수 전기자동차와 PHEV 시장을 투트랙으로 공략하고 있다.
CALB 역시 배터리 사용량이 36.3GWh로 22.2%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4.6%로 0.2%포인트 하락했으나 SK온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중국기업들의 시장점유율 확대 영향으로 합계 점유율이 19.8%로 하락했다. 3사 합계 점유율은 2020-2021년 30%대를 기록한 뒤 2022년 1-11월 24.4%, 2023년 23.5%로 하락했고 2024년 1-11월에는 20%대까지 붕괴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91.4GWh로 6.9%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11.6%로 2.2%포인트 하락해 3위에 머물렀고, 2위 비야디와의 격차도 벌어졌다.
SK온은 현대자동차·기아의 아이오닉5·EV6 판매량 회복을 통해 배터리 사용량이 34.3GWh로 11.8%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4.5%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삼성SDI는 BMW와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의 판매 호조로 배터리 사용량이 28.9GWh를 유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3.7%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배터리 사용량이 31.2GWh로 20.6% 감소하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중국을 제외한 주요 지역들의 성장세가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배터리 관련기업들은 전략 다각화와 기술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
표, 그래프: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1-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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