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AN(Acrylonitrile)은 등락 후 보합세로 마감했다.
아시아 AN 시장은 2024년 상반기 가동률 감소로 상승했지만 하반기 공급 과잉 및 다운스트림 부진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연간 최저치를 기록한 후 4분기에 회복했다.

AN 시세는 12월27일 CFR NE Asia가 톤당 1235달러, CFR SE Asia는 124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유럽 현물가격은 FD NWE 톤당 147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2024년 AN 시장은 공급 과잉, 다운스트림 아크릴 섬유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 부진, 중국 경제 정책 기대감이 교차하며 급등락을 반복한 한 해였다.
상반기에는 정기보수와 가동률 조정으로 공급이 일시적으로 타이트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1분기에는 주요 생산시설의 정전 이슈와 생산 차질로 공급이 감소해 상승세가 지속되었지만, 2분기 들어서는 글로벌 수요 부진과 다운스트림 시장의 침체로 가격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
하반기에는 중국의 공급 과잉이 심화되었고, 9월에는 가격이 1140달러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4분기 들어서는 중국 정부의 경제 부양책과 일부 공장의 가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었고, 연말에는 1235달러로 연초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2025년 AN 시장은 공급과잉 문제 해결과 글로벌 수요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