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6.16달러로 전일대비 0.8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93달러 떨어져 73.3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7.68달러로 1.38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가 대폭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1월3일 기준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가 전주대비 증가한 것으로 발표한 가운데 증가 폭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던 휘발유 재고는 2억3771만배럴로 633만배럴 증가했고, 6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던 중간 유분은 1억2894만배럴로 607만배럴 늘었다.
원유 재고는 4억1464만배럴로 95만9000배럴 줄어 예상(18만4000배럴 감소)보다 적게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9.01로 전일대비 0.43% 상승했다.
미국 CNN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 비상 사태 시 수입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활용해 보편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02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4.73%까지 상승했고, 달러화 가치도 109.01까지 올랐다.
반면, OPEC(석유수출국기구) 생산량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로이터(Reuters)의 조사에 따르면, 12월 OPEC 회원국 석유 생산은 2646만배럴로 11월보다 일평균 5만배럴 감소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가 9만배럴, 이라크가 7만배럴 감소하고 나이지리아와 리비아가 각각 5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