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이 미국 태양광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월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미국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국내 배터리 팩 생산기업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5-2031년 앱테라 모터스에게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를 공급함으로써 태양광 전기자동차 생산에 협력할 예정이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자동차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 모빌리
티로, 2024년 시험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선주문 5만여대를 받아 2025년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앱테라는 1회 충전으로 643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고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킬로미터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엡테라 공급을 계기로 배터리 및 수요기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로봇,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사업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내용의 비전을 발표했고 11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6년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산업의 독보적 리더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