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천연가스 자가발전설비(GTG)를 건설한다.
에쓰오일은 울산시와 천연가스 GTG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GTG는 천연가스 연소 반응을 통한 터빈 구동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생산 중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는 배열회수보일러(HRSG)로 이송해 고압 스팀을 생산하는 설비다.
협약은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고자 마련된 것으로 에쓰오일은 2630억원을 투자해 2월부터 온산단지 울산공장에서 121MW GTG를 건설하고 2026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121MW는 에쓰오일의 기존 전기 사용량 중 24% 수준이다.
또 HRSG에서 생산되는 시간당 160톤의 증기를 모두 다른 공정에 재투입함으로써 기존 증기 생산 보일러 가동을 대폭 감축시키는 효과도 얻을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사업 추진에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울산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며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박봉수 에쓰오일 사장은 “샤힌프로젝트를 비롯해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울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GTG 건설을 통해 국가의 분산형 전원 확대 정책에 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