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언트(Clariant)가 스페셜티 집중을 통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클라리언트는 2021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6%,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 19-21%, 잉여현금흐름(FCF) 변환율 40%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늦어도 2027년까지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트폴리오 합리화가 진행되면서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의식하는 소비자와 브랜드 △에너지 전환 △순환형 등 3대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시장 성장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클라리언트는 포트폴리오 합리화를 통해 수요기업 중심의 운용 모델을 도입하고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고수익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료와 북미 유전 사업, 제4급 암모늄화합물 사업을 매각하는 한편, India Glycols와 바이오 EO(Ethylene Oxide) 유도제품 합작법인
설립, 화장품 원료 공급기업인 브라질 Beraca, 캐나다 Lucas Meyer Cosmetics 인수 등 포트폴리오를 스페셜티 집중하고 있다.
클라리언트는 2023년 5개 비즈니스 유닛을 케어케미칼, 흡착제·첨가제, 촉매 등 3개 사업 체제로 재편했다.
한편, 화장품 사업의 5년 이내 출시한 신제품 매출 비중을 나타내는 이노베이션률은 2024년 3분기 기준 17%였다.
클라리언트는 2027년까지 이노베이션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특히, 3대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성장의 약 70%를 달성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의식하는 소비자와 브랜드 분야에서는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프리 솔루션과 지속가능한 유효 성분을 추구하고,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와 수소를, △순환형 분야에서는 재생소재용 첨가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연평균 4-6%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 성장분 2-4%에 이노베이션 영역에서 1.5%,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아프리카 사업으로 0.5%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BITDA 마진율은 2024년 예상치 16%에서 목표인 19-21% 달성을 위해 영업이익 확대 효과 등으로 3분의 2를, 코스트 감축 등 효율화를 통해 나머지 3분의 1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클라리언트는 저탄소화 대응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19년 대비 스코프1 및 스코프2에서 29%, 스코프3에서 19% 감축하는데 성공했으며 2030년 감축 목표를 스코프1 및 스코프2 40%에서 46%로, 스코프3는 14%에서 28%로 강화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