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화페인트(대표 류기붕·배맹달)는 고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삼화페인트는 2024년 매출이 6283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26.5%, 당기순이익은 158억원으로 2.2%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15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특히, 4분기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연말 달러/원 환율이 1500원대에 육박하는 등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됐고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페인트 생산기업은 원유를 정제한 용제, 수지 등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료 수입비중이 높고 일반적으로 원료의 6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삼화페인트는 환율과 국제유가 영향 이외에 2023년 호실적에 대한 역기저 효과도 있어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3년에는 안정적인 국제유가 및 원료가격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30% 이상 급증한 바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설립 후 79년 동안 많은 위기가 있었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했다”며 “2025년에는 그동안 준비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