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며 엉업적자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2024년 매출이 3조1103억원으로 전년대비 57.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145억원, 순이익은 마이너스 2799억원으로 각각 적자 전환했다.
전기자동차(EV)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것이며 2025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에코프로 자회사 중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24년 매출이 2998억원으로 68.5%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2023년 877억원에서 2024년 마이너스 630억원, 당기순이익 역시 2023년 504억원에서 2024년 마이너스 40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양극재 전구체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에코프로 그룹의 핵심 자회사이며 최근 전기자동차 수요 침체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주요 원료인 니켈 가격이 하락하며 판매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양극재 생산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매출이 2조7668억원으로 59.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0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는 리튬, 니켈 등 원료가격에 따라 양극재 수익성이 민감한 영향을 받는 구조이며 2023년까지만 해도 중국 리오프닝 기대와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 전망을 타고 상승세를 나타냈던 리튬, 니켈 가격이 2024년부터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025년에도 수익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배터리 관련은 아니나 친환경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2024년 영업이익이 242억원으로 전년대비 42.0%,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으로 35.0% 감소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