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생산량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4.29달러로 전일대비 0.32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42달러 떨어져 70.6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77.45달러로 0.94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 생산량 확대를 언급함에 따라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기도 조찬모임에서 “미국 석유생산량 확대를 통해 국제유가를 낮추겠다”고 다시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석유 증산을 통한 국제유가 인하를 요구했으나 OPEC+는 2025년 4월 이후 점진적으로 감산을 완화하기로 한 기존 생산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원유 생산량이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생산량 확대가 가능할지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가 발표한 미국의 상업 원유 재고 증가 통계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1월31일 기준 상업 원유 재고가 866만배럴 증가하면서 예상 증가치 200만배럴을 초과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7.70으로 전일대비 0.11%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이란 제재 발표는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의 중국 수출에 관련된 단체, 선박 등에 대한 추가 제재 시행을 발표했으며 제재 리스트에는 9개 법인, 6명의 개인, 파나마·홍콩 국적 유조선 3척 등이 포함됐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