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반도체 적층소재 중국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MGC는 중국에서 첨단 반도체용 패키징 기판 적층소재 판매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미개척 영역인 2D 패키징용 소재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MGC는 2009년 중국법인을 설립해 과산화수소와 PC(Polycarbonate) 사업 등에 진출했으나 현재는 메틸아민(Methylamine) 유도제품 사업 지분을 합작 파트너에게 양도하는 등 성장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MGC는 ICT(정보통신기술) 3대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소재 사업에서 첨단영역용 BT(Bismaleimide Triazine)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레거시 반도체용 신제품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중국은 민관이 함께 반도체 제조장비와 소재 등의 공급망을 정비하고 자급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표 대비 자급화율 달성 수준은 낮은 편이나 MGC는 최종적으로 자급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중국 전략을 입안하고 있다.
MGC는 중국에서 다수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타이완 ITEQ와 합작법인 MGC-ITEQ를 설립하고 BT와는 상이한 플래스틱 조성의 소재를 개발했다. 성능과 코스트의 밸런스 중시하는 레거시 반도체 패키징 기판 시장에서 고성능 소재 니즈를 발굴할 방침이다.
샘플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ITEQ의 중국 자회사 생산과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 등을 포함 생산체제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TEQ는 1997년 설립된 타이완 전자소재 생산기업으로 2023년 약 250억타이완달러(약 1조1070억원)의 매출을 거두었다. 중국 5개 지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용 동장적층판(CCL)과 유리섬유에 플래스틱을 침투시킨 프리프레그 등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ITEQ의 생산설비와 원료 조달망, 수요기업 기반 등에 MGC가 BT 소재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