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연기를 결정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9.46달러로 전일대비 0.16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05달러 올라 66.3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0.23달러로 1.18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유예를 결정함에 따라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4월2일까지 유예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멕시코산 약 50%와 캐나다산 37%가 관세 유예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의 주요 원유 공급처로 2024년 12월 기준 미국은 일평균 캐나다산 원유 423만배럴, 멕시코산 원유 45만배럴을 수입했다.
다만, 무역 마찰은 관세 유예 결정으로 완화됐으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 시사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최대 압박 방침에 따라 “이란의 원유 수출을 축소하고 이란 통화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최대 압박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에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기존 제재 면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며 이라크 정부에 이란 에너지 의존도를 최대한 빨리 줄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국은 양호한 고용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은 2월 4주차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만1000건으로 전주대비 2만1000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199로 전일대비 0.1% 하락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