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또다시 정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단지에서 3월6일 오후 3-4시경 일부 공장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2월25일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가까이 정전되면서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주요 입주기업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1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재차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전력 관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월25일 정전 사고는 씨텍으로부터 공급된 전력이 끊긴 것이며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현재 주요 설비 재가동을 준비하면서 전기 공급기업들과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월6일 정전은 한주가 전력을 공급하는 공장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울산단지 입주기업들은 CGN대산전력, 씨텍, 한주 등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전력 공급기업들은 한국전력으로부터 송전선로를 공급받아 전력을 공급한다.
다만, 한국전력은 단지 내 전력 공급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하지 않아 최근 2건의 정전 사태 모두 한국전력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전력은 2월25일 정전에 대해 “한국전력에서 씨텍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선로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고, 3월6일 정전에 대해서도 유사한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3월6일 정전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입주기업은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20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부분 피해기업이 즉각 임시전력을 사용함으로써 공장 가동을 이어갔고 일부는 1-2분 만에 전력이 다시 복구됐다.
한주는 현장 확인을 통해 정확한 정전 원인과 입주기업별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