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캐나다 전력기업과 리튬메탈음극 개발에 나선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최근 하이드로퀘백(HydroQuebec)과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양사 공동으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노하우와 하이드로퀘백의 메탈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할 방침이다.
리튬 가공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을 통해 3원계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수산화리튬 2만6000톤이며 삼성SDI 등 배터리 생산기업에게 2022년부터 총 3만2000톤을 공급하고 있다.
하이드로퀘백은 캐나다 퀘벡(Quebec) 주정부가 소유한 전력기업이며 장기간에 걸쳐 배터리 소재 개발 경험을 축적한 CEETSE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CEETSE는 1980년대 초부터 리튬메탈음극과 전고체전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투자를 진행했으며,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구디너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큰 역할을 했다.
리튬메탈은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과 비교해 에너지밀도가 10배 가량 커서 전기자동차(EV)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나 고가이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명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2026년까지 2차전지용 리튬메탈음극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완공하고 준양산 파일럿 설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는 “연구소가 가진 리튬메탈에 대한 원천기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풍부한 소재 상용화 경험이 합쳐져 차세대 리튬메탈음극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이노베이션이 리튬 가공에서 리튬메탈음극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전고체전지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