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T(Dimethyl Terephthalate)는 아시아 수급타이트 상태가 최근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DMT는 내약품성이 우수하고 첨가제 기능 저해 가능성이 낮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원료 중 하나로 주로 PETG(Glycolmodified Polyethylene Terephthalate) 생산 과정에 투입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PETG와 함께 수요가 증가해 연평균 수퍼센트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수요가 10만톤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가 폴리에스터 원료 중 주류로 자리를 잡으며 DMT 생산기업들의 철수가 잇따랐고 아시아 수급은 타이트 상태를 나타냈다.
일본, 유럽, 중동에서 메이저들이 잇달아 철수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 공급은 SK케미칼이 혼자 맡고 있는 상태였다.
SK케미칼은 일본에 연평균 2만톤 정도를 수출했으며 1만톤 전후를 주요 메이저 수요기업과 직접 장기계약을 체결해 공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메이저는 장기계약 체결 후 엔화가 하락하면서 단가 하락 효과를 누렸으나 스팟거래 가격이 급등하면서 SK케미칼과 2022년 말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장기간에 걸쳐 협상을 벌여야 했고 아시아 수급타이트 상황이 심화되면서 DMT 가격은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큰 폭의 상승을 나타내지 않았다. 우선, DMT는 P-X(Para-Xylene) 및 메탄올(Methanol) 변동분을 반영하는 포뮬러 방식으로 가격을 결정하며 스팟거래 가격은 정기보수가 종료된 2024년 9월부터 하락세를 나타낸 다음 12월경 하락 추세가 둔화됐으나 이후로도 2025년 초까지 P-X와 메탄올 가격이 모두 침체를 이어가면서 DMT도 반등 가능성이 희박해졌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자가소비량을 제외하고 외부에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 PETG 가공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가소비를 늘리고 있다.
또 유럽과 중동 DMT 생산기업이 철수한 후 유럽 수요기업들이 SK케미칼 생산제품 구매에 나서면서 채산성을 고려해 일본 대신 유럽 수출에 집중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수요기업들은 DMT 대신 PTA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조달난에 대처하고 있으며 대체가 불가능한 영역에서만 SK케미칼 생산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일본은 DMT 수급이 2024년 여름까지 극심한 타이트 상태를 나타냈으나 대체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최근 대폭 완화된 상태로 파악된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