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AI(인공지능) 반도체용 소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후지필름(Fujifilm)의 반도체 소재 타이완 법인 Fujifilm Electronic Materials Taiwan(FETW)은 미세화에 따른 배선 다층화와 패키징 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첨단 반도체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해 프로세스 혁신과 생산성 개선 솔루션을 무기로 채용실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FETW는 2024년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소재 시장은 2023년 수요기업의 재고 조정이 이어졌으나 2024년 들어 AI 서버용 첨단 반도체가 수요를 견인하면서 회복을 시작했다.
FETW는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2025년까지 광범위한 반도체 분야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요기업 공장 신증설 프로젝트에 맞추어 생산능력을 확대해 2030년까지 10% 매출 증가를 이어갈 계획이다.
FETW는 2024년 타이난(Tainan) 공장에서 현상액과 연마제 생산용 신동 건설을 완료하고 출하를 시작했다. 2026년에는 최첨단 반도체용 현상액과 연마제를 생산하는 신주(Hsinchu) No.3 공장을 가동하고 같은 부지 내에 연구개발(R&D) 센터, 본사동 등을 건설하는 등 총 150억엔(약 1402억원)을 투입해 생산·개발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FETW는 회로 미세화로 트랜지스터를 접속하는 배선 다층화가 확대됨에 따라 반도체 소재 사용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첨단 패키징 트렌드에 대응해 칩과 인터포저를 접속하는 재배선층 제작에 적합한 감광성 PI(Polyimide)와 CMP(화학적 기계연마) 슬러리를 제안할 계획이다.
기존 라인업에 구애받지 않고 첨단 수요기업과 공동으로 신소재도 개발할 예정이다. 연속적인 프로세스에 한번에 대응하는 소재를 개발해 수요기업의 전체 프로세스 개선 및 개혁, 생산성 향상 솔루션을 제안할 방침이다. 평탄화 공정용 CMP 슬러리와 포스트 CMP 클리너의 최적 조합도 제안할 예정이다.
FETW는 신주공장에서 포토레지스트를, 신주·타이난 공장에서 현상액과 CMP 슬러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타이완 수요기업의 니즈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원료 현지조달률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PI는 미국, 벨기에, 일본에서 생산해 수입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본사동에 모든 조직을 집약해 부문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개발-양산 사이클을 단축해 수요기업에 대한 제안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실가스(GHG) 감축, 자원순환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FETW 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도입했으며 생산제품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 제조공정을 개선해 화학 폐기물을 줄이고 2024년부터 수요기업이 사용한 소재를 회수해 재이용하는 체계도 논의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