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이영준)은 일본 레조낙(Resonac) 지분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3월28일 일본 소재 생산기업 레조낙 지분 4.9%를 275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매입한 레조낙 지분 전량이며 매각액과 배당금을 합쳐 약 800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분 매각 후에도 레조낙과 사업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산업을 둘러싼 환경 악화 속에서 비효율 사업 및 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레조낙 지분 매각 역시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월6일에는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PT Lotte Chemical Indonesia) 지분 49% 중 25%에 대해 주가수익스왑(PRS: Price Return Swap)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6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2024년 10월 미국법인 지분 40%를 활용해 확보한 6600억원까지 총 1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마련한 바 있다.
또 2025년 2월 파키스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법인 LCPL(Lotte Chemical Pakistan)을 979억원에 매각하며 PTA 사업에서 철수했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비효율 기초화학 라인을 셧다운하는 등 고부가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