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이 2026년 말 미국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은 4월5일 애리조나 상공회의소와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원통형 배터리 전용공장인 애리조나 공장 건설 상황을 공유하고 신규 인재교육센터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인재교육센터는 애리조나 주정부의 퓨처48 워크포스 액셀러레이터(Future48 Workforce Accelerator) 프로그램 아래 설립됐으며 애리조나 주 상무국과 피널카운티(Pinal County), 센트럴 애리조나 칼리지(CAC)와 협력해 운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합작법인 공장을 포함 미국에서 7개의 공장을 운영·건설하고 있으며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통해 현지 생산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전기자동차(EV) 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테슬라(Tesla)와 리비안(Rivian) 등 여러 글로벌 완성차기업들과 애리조나에서 생산할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산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추어 추가적인 공급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까지 약 1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지 인력을 채용·양성해 배터리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은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이 50% 이상 완료됐으며 2026년 중순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애리조나 공장은 단순한 생산설비를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써 현지 인재를 육성하고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최초의 경험을 선사하고 미국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