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Phenol)은 하락했다.
아시아 페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4달러대로 하락한 가운데, 밸류체인 전반의 약세와 원료 벤젠(Benzene) 급락, 수요 부진이 겹치며 하락했다.

페놀 시세는 4월11일 CFR China가 톤당 855달러로 40달러, CFR SE Asia는 101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CFR China는 2023년 7월28일 850달러를 형성한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4월1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4.76달러로 하락했고, 나프타(Naphtha)도 CFR Japan 기준 톤당 545달러로 약 38달러 떨어졌다. 페놀 시장은 밸류체인 전반의 약세 속에 급락세를 보였다. 원료 벤젠은 4월10일 FOB Korea 735달러로 80달러 떨어지면서 페놀 가격은 하락세로 이어졌다.
수요 부진 속에 국내외 물량이 계속 들어오며 재고가 늘었고, 일부 수입품은 장기 보관되며 시장에 바로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일부 공급업체가 가격 인상을 시도했지만, 명절 전 비축 수요는 적었고 구매자들은 낮은 가격에만 반응했다. 원가 하락과 유가 약세로 시장 심리는 위축됐으며, 거래 문의도 줄었다.
아세톤은 4월11일 CFR China가 720달러로 20달러, CFR SE Asia는 775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청명절(Qingming Festival) 전후로 미국의 관세 발표와 유가 급락, 벤젠 하락 등이 겹치며 아세톤 가격이 급락했다. 명절 직후 5% 넘게 떨어졌고, 이후 소폭 반등은 있었으나 실거래는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커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수요자들은 필요한 만큼만 소량으로 구매 중이다.
한편,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은 4월10일 FOB Korea 785달러로 15달러, CFR China는 820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