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 PVC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를 형성하며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속 구매자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보합세에 그쳤다.

PVC 시세는 4월16일 CFR China가 톤당 680달러, CFR SE Asia는 6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India도 69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유럽도 4월18일 FD NWE 톤당 900유로로 변동이 없었고, 미국은 FAS Houston은 65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 약세와 미·중 무역갈등 속 경제 전망 악화로 가격 하락을 예상한 구매자들이 구매를 미루면서 아시아 PVC 현물 거래는 둔화됐다.
중국 내 공급 상황은 개선됐지만, 공급업체들은 미국의 관세 영향에 대한 평가를 이어가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내 완제품 수요 감소는 PVC 무역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동남아, 특히 베트남에서는 미국이 제안한 46%의 관세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비록 90일간 유예되었지만 4월 9일부터 기본 10%의 관세는 이미 적용되고 있다. 한편, 원료 비용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성소다 가격이 낮게 유지되면서 염소-알칼리(Chlor-alkali) 업체들은 여전히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내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위안화 약세와 수출 수요 둔화로 카바이드(Carbide)·에틸렌(Ethylene) 베이스 제안가가 하락했다. 미중간 관세 부과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수요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무역 갈등 속에서 구매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며 수출은 위축됐다. 다만, 정기보수로 공급이 소폭 줄면서 재고는 일부 감소했다. 내수 거래는 비교적 안정적인 가운데, 원료 가격 하락으로 PVC 원가 지지력은 약화됐다. 전반적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수출 전망을 계속 제한하고 있다.
동남아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입 시장이 조용한 가운데, 수요 부진과 미국 관세 관련 논의가 지속되며 거래 활동이 위축됐다. 중국산 s-PVC(Suspension)가 수입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수출국들의 5월 제안은 조만간 나올 전망이지만 무역 불확실성으로 지연 가능성도 있다. 한편, 중국에서 신규 에틸렌 기반 PVC 설비가 4월 말 가동될 예정이어서 지역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디아도 수요 증가세가 더딘 가운데, 관세 및 반덤핑관세 협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장은 주로 중국산 s-PVC 제안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다른 수출업체들은 차이나플라스(Chinaplas) 이후 5월 선적분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나 미·중 무역갈등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4월 물량이 대부분 소화된 상황이라 거래는 제한적이지만, 국내 공급 부족과 낮은 재고, 중국산 가격 하락 기대감으로 5월 수입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월 말 발표 예정인 최종 반덤핑관세 판정 전까지는 본격적인 재고 확보는 어려울 수 있다.
인디아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는 4월16일 PVC 가격을 kg당 2루피 인하했다.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톤당 790달러로 35달러, CFR SE Asia 89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EDC(Ethylene Dichloride)도 CFR China 225달러, CFR SE Asia는 220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CFR China가 525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CFR SE Asia는 54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에틸렌 베이스가 톤당 5025위안으로 5위안, 카바이드 베이스는 4980위안으로 70위안 하락했다.
중국 Tianjin Bohai Chemical Group은 다강(Dagang) 소재 PVC 80만톤 플랜트를 4월6-25일 일정으로 정기보수 들어갔다. Shanghai Chloro-Alkali는 차오징(Caojing) 소재 PVC 8만톤 플랜트를 5월 중순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INEOS Inovyn은 프랑스 따보(Tavaux) 소재 S-PVC(Suspension) 29만5000톤 플랜트에 대해 4월10일 FM(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