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어스온(대표 명성)은 베트남 남동부 광구에서 원유를 추가로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SK어스온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2026년 하반기 생산 예정인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와 인접한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를 추가로 발견했다.
2025년 1월 베트남 15-2/17 광구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 부존을 확인하고 시험 생산에 성공한지 3개월만이다.
베트남 15-1/05 광구의 운영권자 미국 머피(Murphy Oil)는 베트남 쿨롱(Cuu Long) 분지에 위치한 15-1/05 광구 붉은낙타 구조에서 원유를 발견하고 하루 2500배럴의 고품질 경질 원유를 시험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피는 “15-1/05 광구의 붉은낙타 구조 탐사에서 심도 약 4100미터 부근 시추를 통해 32미터 두께의 유층을 발견했다”며 “붉은낙타 구조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황금낙타 구조에서 약 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어스온이 2007년 개발에 참여한 광구로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영 석유기업인 PVEP(Petrovietnam Exploration Production)와 머피는 각각 35%, 40%를 보유하고 있다.
SK어스온과 머피는 2019년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를 상업 생산이 가능한 유전으로 선언했고 2026년 하반기 원유 생산을 목표로 개발 작업을 진행해왔다.
추가로 원유를 발견한 붉은낙타 구조는 황금낙타 구조 뿐만 아니라 시험 생산에 성공한 베트남 15-2/17 광구와도 가까워 기술 연계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자원개발 핵심지역에 집중하는 클러스터링 전략을 펼친 결과 베트남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자원개발 유망지역인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에너지 자원개발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83년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해 현재 세계 8개국 11개 광구, 3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만8000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