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제 사업에서도 PFAS(Polyfluoroalkyl Substance) 규제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 간사이페인트(Kansai Paint)의 자회사 Nippon Kako Toryo는 일반적인 불소계 코팅제와 동등한 내유성을 보유한 PFAS 프리 종이용 코팅제를 개발했다.
Nippon Kako Toryo는 개발제품으로 식품용 종이 포장재 시장에서 강점인 커스텀 개발능력을 활용해 광범위하게 PFAS 대체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개발제품은 내유성 뿐만 아니라 내수성, 접착성, 통기성을 비롯한 추가적인 기능을 부여한 다양한 그레이드가 있어 수요기업이 필요한 성능에 맞추어 선
택할 수 있다.
불소계 코팅제와 동등한 내유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높은 연구개발(R&D) 능력이 요구되며 Nippon Kako Toryo가 축적한 배합 기술을 총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Nippon Kako Toryo는 기존 주력제품인 모빌리티·전자용 기능성 코팅제 분야에서 수요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커스텀 개발에 특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Nippon Kako Toryo는 성능 평가의 기준이 저마다 상이한 제지기업의 디테일한 니즈를 포착해 PFAS 프리 내유성 코팅제를 대형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미 샘플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5년 본격 채용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푸드 포장지, 과자 상자 등으로 채용되면 상당한 볼륨을 확보할 수 있어 큰 수익이 예상된다. 식품 포장재 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도 조준하고 있다.
유럽에서 PFAS에 대한 포괄적 규제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Nippon Kako Toryo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일본 식품 시장 등에서 발빠르게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신규 사업의 핵심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