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유병옥)이 유상증자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5월13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1조1000억원대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했으나 금융감독원이 5월23일 자금 사용 목적과 유상증자의 당위성 등에 대한 기재 미흡을 지적하며 정정신고를 요구했다.
포스코퓨처엠은 5월26일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당초 자금 조달 목적으로 기재한 시설자금 1810억원, 운영자금 2884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307억원 등에 추가해 경기 변동에 관련된 위험 등 사업 리스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변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투자 및 미래 투자계획 등을 정정신고서에 기술하고 수요기업인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 등 각종 통계의 2025년 1분기분을 업데이트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와 관련된 위험, 소송, 우발채무 및 주요 약정 사항 관련 위험, 최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의 추가 출자 결의 등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다.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 등의 이해를 어떻게 고려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장의 우려를 희석하겠다는 약속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양극재·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완결해 2차전지 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