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보합세에 그쳤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4달러대를 형성한 가운데 중국‧인디아 수요가 부진하며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LDPE 시세는 6월4일 CFR FE Asia가 톤당 102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는 1090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CFR India는 1125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유럽은 5월30일 FD NWE 1120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6월4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4.86달러로 전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중국‧인디아 시장 등 수요가 부진하며 보합세에 그쳤다.
중국 시장은 거래 마진 축소로 낙관론이 약화되며 수입 논의가 둔화됐다. 위안화 기준 내수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의 수익성이 떨어졌고, 이로 인해 구매자와 딜러들은 협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동남아에서는 글로벌 가격 변동성과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매자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전반적인 구매 심리가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동 공급자들은 LDPE와 HDPE(High-Density PE)를 적극적으로 제안했지만, 미주산 가격이 동북 및 동남아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자, 구매자들은 중동산 제안을 신중히 재검토하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완제품 판매 부진과 풍부한 공급으로 LDPE 수요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몬순(Monsoon) 초기 도래로 인해 특히 저 MFI 및 LD 압출 그레이드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었다. 여름 이후 수축 필름(Film) 및 식품 포장재에 대한 계절적 수요 감소와 함께 국내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입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가공업체들의 재고가 매우 적다고 보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인 보충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6월말 중국으로 출발하는 필름(Film) 그레이드에 대해 중동이 1000-1040달러로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베트남에는 해외 공급업체들이 1070-1120달러 수준을 요구했다. 인디아는 중동이 1110-1140달러로 동일하게 제시했다.
원료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톤당 780달러, CFR SE Asia는 85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LDPE(CFR FE Asia)와 에틸렌(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톤당 24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손익분기점 150달러 보다 크게 높아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Wanhua Petrochemical은 산둥성(Shandong) 소재 LDPE 25만톤 플랜트를 6월초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Sinopec Yanshan Petrochemical은 베이징(Beijing) 소재 No.1, No.2, No.3 각각 LDPE 7만톤 플랜트, No.4 LDPE 10만톤 플랜트를 5월말 정기보수 들어갔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