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하락했다.
아시아 AN 시장은 국제유가가 66달러대로 상승했음에도, 공급 확대와 수요 부진 속에 약세를 지속했으며, 타이완 주요 업체들도 감산 운영에 돌입했다.

AN 시세는 6월6일 CFR FE Asia 1170달러, CFR SE Asia도 117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CFR S Asia는 112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유럽은 CIF MED 145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6월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6.47달러로 약 3달러, 나프타(Naphtha)는 CFR Japan 기준 톤당 560달러로 약 2달러 상승했지만, AN 시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동남아 현물 가격은 구매·판매 논의가 제한된 가운데 변동 없이 유지됐고, 중국 내 생산설비들의 가동 안정화와 함께 공급이 확대되면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Zhenhai의 40만톤 규모 신규 설비 가동이 임박해 공급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6월 9일부터 지린(吉林) 화학의 13만톤 규모 제양(Jieyang) 설비가 보수에 들어가며 단기 수요가 일부 발생했지만, 전반적 수요가 부족하다. 일부 생산업체는 가격이 한계비용선까지 떨어졌다고 언급하며 감산 가능성도 시사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증설 부담과 약한 다운스트림 수요가 겹치며 약세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남아시아 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거래 활동이 제한적이었고 제안 가격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6월분 협의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며, 7월 물량에 대한 새로운 판매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 내 수급 기초여건은 거래 논의 둔화로 인해 전주와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은 6월5일 FOB Korea 745달러로 5달러, CFR China 775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타이완 포모사 플래스틱(Formosa Plastics)은 마일랴오(Mailiao) 소재 AN 28만톤 플랜트를 6월1일부터 90% 수준으로 낮춰 가동하고 있다. 또한 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는 가오슝(Kaohsiung) 소재 총 AN 24만톤 두 개의 생산설비를 6월 한달간 90% 수준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