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우수한 연구개발(R&D) 안전관리 노력으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6월13일 2025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에서 생물안전관리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5개 정부기관은 매년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생물안전은 병원체나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의 위해성을 평가하고 안전하게 다루기 위해 지식, 기술, 장비, 시설을 활용해 실험 종사자와 지역 사회, 환경을 보호하는 개념이다.
정부는 생물안전·생물보안 인식 확산, 국가안전망 강화를 위해 생물안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을 발굴·포상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생물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축전염병 예방법 등 관련 법규를 철저히 이행했다. 특히, 2024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가축전염병 병원체 보유기관 점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이 수상의 직접적 배경이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자 안전을 확보하고 백신 품질을 유지하는 인프라를 확립했다. 판교 연구소 바이오(Bio)연구본부 RQA(Research Quality Assurance)팀을 중심으로 △가축전염병병원체 관리 지침 제정 △비상 대응 매뉴얼 마련 △자체점검 체계 수립 △생물안전관리자 정기 미팅 등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또 RQA팀 주도로 생물안전위원회 전자시스템을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해 관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였으며 정기적 내부 점검과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생물안전 인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연구환경 문화를 정착시켰다.
2024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LMO 시험연구 우수기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생물보안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용욱 SK바이오사이언스 Bio연구본부장은 “백신 개발 전 과정에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책임”이라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생물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