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상승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4달러대로 상승한 가운데 물류 차질과 선박 제한, 지역별 크래커 가동 불확실성 속에 강세를 보였다.

에틸렌 시세는 6월13일 CFR NE Asia가 톤당 790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85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FOB Korea는 74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유럽은 FD NWE 톤당 700유로로 10유로, 미국은 FOB US Gulf 파운드당 20.75센트로 1센트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6월1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4.23달러로 약 8달러 상승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 가격도 CFR Japan 톤당 620달러로 약 60달러 올랐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지속적인 물류 차질과 선박 정비 영향으로 운송 가능 물량이 제한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7월 선적 예정 화물 중심으로 선박 가용성이 줄어들면서, 시장 내 현물 공급이 위축되고 가격 협상력이 판매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일부 구매자들이 7월분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현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었다. 이 같은 공급 제약은 PE(Polyethylene) 업계의 안정된 수요와 맞물리며 낙관적 시장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신규 크래커의 규격 생산 지연과 말레이지아 크래커의 재가동 불확실성 등으로 공급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동남아 지역은 조심스러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류 차질과 생산 지연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 강세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4월12일 정기보수 들어간 대산 소재 에틸렌 110만톤, 프로필렌 54만톤 크래커를 6월 중순 재가동할 예정이다.
일본 Chiba Chemicals는 지바(Chiba) 소재 에틸렌 61만2000톤, 프로필렌 33만톤 크래커를 6월 중순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베트남 Long Son Petrochemical은 2024년 10월 중순 수익성 악화와 수요 부진 우려로 가동 중단한 롱손섬(Long Son) 소재 에틸렌 95만톤, 프로필렌 40만톤 크래커를 8월초 재가동할 계획이다. PT LOTTE Chemical Indonesia는 6월초 기술적 문제로 가동 중단한 칠레곤(Cilegon) 소재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크래커를 6월말 재가동할 예정이다.
Shell Chemicals는 미국 펜실베니아(Pennsylvania) 포터 타운쉽(Potter Township) 소재 에틸렌 150만톤, 프로필렌 4만5000톤 크래커를 지난주 화재로 인해 가동 중단하였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