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하락했다.
아시아 MEG는 국제유가가 67달러대로 10달러 급락했고 비수기와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에 하락세로 이어졌다.

MEG 시세는 6월27일 CFR China가 톤당 508달러로 30달러, CFR SE Asia는 518달러로 25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6월27일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67.77달러로 약 10달러 하락하면서, 아시아 MEG 시장은 업스트림 원유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수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수요도 계속해서 부진했으며, 최종 수요자들은 구매와 재고 보충을 미루는 분위기를 보였다.
원료 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공급 과잉 우려와 신중한 구매 심리가 시장에 확산되었고, 이에 따라 전반적인 지역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향후 국제유가나 수요 기초여건에 뚜렷한 변화가 없을 경우, 단기적으로 시장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거래 활동은 거의 없었으며, 달러 기반 시장에서도 체결된 계약이 제한적이었다. 구매자들은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불안을 이유로 대부분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러한 조심스러운 태도는 시장 내 유동성을 더욱 위축시켰고, 가격 변동성도 제한적으로 유지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일부 폴리에스터(Polyester) 공장들은 지속적인 수요 부진 우려를 이유로 추가 감산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직물 완제품 공정 가동률도 하락하고 있어 다운스트림 수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공급 측 압박과 수요 감소가 맞물리며 시장은 어려운 국면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가격 협상에도 상당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재고 조절과 수요 약화에 대한 대응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MEG와 같은 폴리에스터 원료로 사용되는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CFR China 655달러로 20달러 하락한 것도 전반적인 시세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원료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톤당 85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중국 Zhejiang Petroleum & Chemical은 저장성(Zhejiang) 저우산(Zhoushan) 소재 No.2 MEG 80만톤 플랜트를 6월23일 정기보수 들어갔다. 반면, Guangxi Huayi는 1월14일 정기보수 들어간 광시 좡족 자치구(Guangxi) 친저우(Qinzhou) 소재 MEG 20만톤 플랜트를 6월말 재가동했다.
인도라마 벤처스(Indorama Ventures)는 미국 텍사스(Texas) 클리어 레이크(Clear Lake) 소재 MEG 35만8000톤 플랜트를 6월18일 공정 이상으로 가동 중단하였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