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넥실리스(대표 류광민)가 LG에너지솔루션에게 대규모로 동박을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SKC의 100% 자회사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SK넥실리스가 LG에너지솔루션과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SK와 LG의 관계를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거래로 평가된다.
SK와 LG는 2019-2021년 배터리 관련 영업비밀 및 특허 침해 소송을 벌였으며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총 2조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된 바 있다.
이후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025년 4월 LG화학에게 분리막 공급을 시작했고 SK넥실리스 역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공급량을 대폭 늘리는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이다.
SK넥실리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에 동박을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배터리에 대한 비중국산 소재 사용을 늘릴 필요가 생기면서 양사의 이해가 일치된 것으로 풀이되며 최근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SK넥실리스의 영업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공급계약 체결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