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68달러대를 형성한 가운데 8월 선적분 협상 종료와 거래 부진 속에 보합세를 이어갔다.

에틸렌 시세는 7월25일 CFR NE Asia가 톤당 820달러, CFR SE Asia는 83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FOB Korea도 775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유럽은 FD NWE 톤당 725유로로 15유로, 미국은 FOB US Gulf 파운드당 26.75센트로 0.5센트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7월 2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8.44달러로 약 1달러 하락한 반면, 나프타는 C&F Japan 기준 톤당 578달러로 약 2달러 상승했다. 아시아 에틸렌 가격은 거래 부진 속에 변동 없이 유지됐다.
전반적인 거래 침체는 대부분의 8월 선적분 협상이 이미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현물 거래나 가격 변동 여지가 거의 없었던 데에서 비롯됐다. 주요 계약이 이미 체결된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했고, 이에 따라 가격 변동도 제한적이었다.
9월 선적분 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생산 관련 업데이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크래커 운영사들이 가동률 조정 여부를 논의 중이며, 이는 향후 공급 전망과 가격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운스트림 심리는 중국 푸젠성(Fujian) 지역에서 PVC(Polyvinyl Chloride) 플랜트 두 곳이 가동에 들어가며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다. 이 중 한 곳은 계획된 정기보수 후 재가동에 들어갔고, 다른 한 곳은 신규 설비로, 두 설비 모두 현재 생산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D현대케미칼은 대산 소재 에틸렌 85만톤,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를 10월 중순 약 50일간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말레이지아 Petronas Chemicals Olefins는 4분기 예정이었던 케르테(Kerteh) 소재 에틸렌 60만톤, 프로필렌 9만5000톤 크래커의 정기보수 일정을 2026년으로 연기했다.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는 4월 중순 정기보수 들어간 곤프르빌(Gonfreville) 소재 에틸렌 52만5000톤, 프로필렌 26만톤 크래커를 기존 일정인 6월 중순이 아닌 최근 재가동 절차에 돌입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