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대표 송호준)가 양극재 판매 확대와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성과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이 93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2024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원가 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극재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7797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수요기업의 재고 조정과 주요 완성차기업 신규 모델 출시 효과로 전기자동차(EV)용 양극재 판매가 증가했으며, 특히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
대에 힘입어 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매출이 814억원으로 1분기보다 100% 폭증했다.
양극재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781억원, 영업적자 288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과 북미 전기자동차 시장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매출이 1분기보다 43.0% 감소했으며 영업적자가 이어진 가운데 3분기부터 영업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7월부터 신규 외부 수요기업에게 전구체를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수요기업 확보가 예상된다. 자회사로 편입한 인도네시아 현지 제련공장 그린에코니켈(Green Eco Nickel) 역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 소재 사업 가족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선전하며 1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됐고 하반기 반도체 투자 재개 호재로 추가적인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리튬 가공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역시 7월 신규 수요기업을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수요기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전압 미드니켈(HVM),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수요기업들과 수주를 협의하고 있으며, HVM은 2027년부터, LMR은 즉시 양산 가능하고 LFP는 기존 3000톤 양산 라인을 하반기 5000톤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성과도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