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김석현)는 냉감섬유 판매 호조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휴비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2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72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90억원으로 275억원 급증해 흑자 전환했다.
냉감섬유 및 친환경 섬유 판매를 확대한 가운데 원료가격이 안정화됐고 고환율 체제 아래 수출에서도 수익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휴비스는 냉감섬유 듀라론-쿨을 공급하고 있으며 5월부터 중국산 가품 유입 및 브랜드 도용을 차단하기 위한 정품 인증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판매량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듀라론-쿨은 접촉 시 즉각적인 냉감을 주는 접촉 냉감 원리를 적용했으며 인견과 유사한 시원한 촉감을 내는 여름용 냉감 소재로 국내 주요 침구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다.
듀라론-쿨의 주원료인 PE(Polyethylene)는 면이나 나일론(Nylon)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사용자의 체온을 빠르게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비스는 2022년 냉감섬유 시장에 진출한 후 매년 판매량을 늘리며 현재는 국내 시장점유율 약 70%를 확보하고 있다
휴비스는 앞으로 재활용·바이오 기반 폴리에스터(Polyester) 기술 고도화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각국의 탈플래스틱 정책이 본격화되며 친환경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비업무용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유동성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차별화제품 판매 확대, 원가 경쟁력 제고, 효율적인 자산 운영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익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