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글로벌 에너지 리더들이 부산에 모인다.
8월27-29일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를 포함 부산에서 에너지 관련 4개 주요 글로벌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40여개국 정부 대표단과 65개 국제기구·단체, 540여개 관련기업  총수 등 1300여명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WCE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하며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미셸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에너지 정책총괄 등이 연단에 설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IEA, 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가 직접 주도하는 4개 행사를 포함 12개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 GE(General Electric) 등 글로벌 빅테크도 참여해 에너지·AI(인공지능), 스마트 에너지, 저탄소 혁신전략 등을 논의한다.
삼성, LG 등을 비롯한 참가기업들도 해상풍력·수소·탄소 저감 등 관련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에너지 고속도로관에는 국내 대표 전력 기자재 생산기업들이 총출동해 차세대 전력망, 초고압 직류송전(HVDC),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지털 전력 솔루션 등을 전시하며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비전을 실물로 구현할 계획이다.
HD현대도 에너지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하이드로젠이 공동으로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조망하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효성, 한화, 포스코, SK에코플랜트 청정전력과 탄소중립 등 관련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WCE에 앞서 8월25일에는 벡스코에서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와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가 열려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역동적인 협력을 주제로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과 기술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한다.
8월27-28일에는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 회의가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려 전력망 인프라 및 에너지 안보 강화, 데이터 센터 등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안정적 전력공급, AI 활용을 통한 에너지 혁신 등 글로벌 현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 슈퍼 위크는 한국이 3개 에너지 장관회의 의장국으로 글로벌 에너지 의제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며 국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의미가 있다”며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든든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