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대표 서문동군)가 폐플래스틱 리사이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루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에이루트에코는 최근 대기업 계열사 다수와 폐플래스틱 원물 수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루트에코는 2025년 2월 서산시 독곶리에 오스트리아 빈더(Binder), 컴텍(Komptech)의 첨단 장비를 적용해 자원순환 플랜트를 준공했으며 인근 대기업 계열사로부터 폐플래스틱 원물 수급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최근 연이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자원순환 사업은 플랜트 운영기업이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대가를 받고 폐플래스틱 원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산 자원순환 플랜트는 일평균 처리능력 250톤, 연평균 7만5000톤으로 국내 최대 리사이클 설비로 자리 잡았으며 원물을 대형 파쇄기에서 파쇄한 후 선별기에서 사이즈, 비중, 진동, 바람, 마그네틱 등 세부공정을 거쳐 토사와 같은 불가연성 원물을 걸러내고 이후 2번의 분쇄 및 선별을 거쳐 SRF(Solid Refuse Fuel: 재활용 고형연료)로 완성하고 있다.
에이루트에코는 안정적인 폐플래스틱 원물 수급계약을 바탕으로 영업실적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원물 수급계약 요청이 지속되면서 공장 가동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으며 원물 처리 이외에 분쇄·파쇄 설비를 통해 생산하는 SRF로 매출 다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자동차 및 화학 소재 생산기업 계열사들과 원물 수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면서 “다수의 폐플래스틱 원물 수급계약 확보로 건설경기 부진에도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2026년부터는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