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Phenol)은 상승했다.
아시아 페놀 시장은 수요 강세와 공급 감소에 상승했으나, 아세톤은 수요 부진과 공급 안정으로 보합세에 그쳤다.

페놀 시세는 8월29일 CFR China가 톤당 785달러, CFR SE Asia는 845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다. CFR S Asia 840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페놀 시장은 수요 강세와 공급 감소가 맞물리면서 상승했다. 다운스트림 비스페놀A(Bisphenol-A)와 페놀 수지 업계의 구매 관심이 높아졌으며, 9월 수요에 대비한 재고 비축이 가속화됐다. 공급 측면에서는 일부 현지 설비의 생산 감소와 낮아진 가동률이 공급을 타이트하게 만들며 현물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수입 제안 역시 주요 수출업체들의 제한된 물량과 원료비 부담을 반영해 높은 수준에서 제시됐다
다만 긍정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일부 참가자들은 수요 회복이 분야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재가동될 설비에서 추가 공급이 유입될 경우 현재의 타이트한 흐름이 완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은 단기적으로 다운스트림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는 한, 아시아 페놀 가격이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세톤(Acetone) 시세는 8월29일 CFR China가 톤당 590달러, CFR SE Asia는 65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S Asia 603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공급이 안정적이고 수요가 부진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운스트림인 용제(Solvent)와 MMA(Methyl Methacrylate) 업계의 구매 관심은 제한적이었으며, 대다수 구매자들은 선행 물량 확보보다는 당장의 필요에 맞춘 구매에 그쳤다.
공급 측면에서는 현지 설비의 가동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수입 물량 역시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해 현물 가격의 상승을 막았다. 동시에 판매자들은 큰 폭의 가격 인하에 반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원료 큐멘(Cumene) 가격이 일정 부분 비용 측면에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적으로 뚜렷한 촉매 요인이 없는 가운데 신중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9월 이전에 다운스트림 수요가 뚜렷하게 강화되지 않는 한, 아시아 아세톤 가격은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은 향후 업스트림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편, 원료 벤젠(Benzene)은 8월28일 기준 FOB Korea가 725달러로 10달러 하락한 반면, 프로필렌(Propylene)은 FOB Korea 755달러, CFR China 785달러로 각각 5달러 상승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