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대표 송호준)가 202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4315억원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32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순적자는 2243억원으로 710억원 축소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메탈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약 7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IMIP(Indonesia Morowali Industrial Park) 제련공장 4곳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5년에만 약 2500억원의 투자 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제련공장에서 확보한 니켈 중간재 판매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2025년 하반기 유럽 전기자동차(EV) 시장의 회복도 계열사의 영업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럽 전기자동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2조5338억원으로 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28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전구체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이 3925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65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친환경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이 1411억원으로 39.8%,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51.7% 급감했다.
에코프로는 2026년 경영환경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탈 시황 변동을 반영해 인도네시아 IMIP 제련공장 투자 및 트레이딩 이익을 연평균 1800억원에서 2200억원으로 약 20% 상향했으며, 제련공장 투자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호춘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위기 돌파를 위한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과 인도네시아 제련사업 투자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2026년에는 모든 사업장의 AI(인공지능) 도입, 로봇 등 뉴 애플리케이션 대응력을 강화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