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학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기존 메이저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석탄화학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석탄 생산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 대규모 석탄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은 최근 제철용 코크스, 침상 코크스, 피치 코크스를 생산하는 탄소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피치계 탄소섬유 및 관련제품, 음극재는 철수하지 않을 예정이다.
2027년 말까지 주요 사업장인 가가와(Kagawa)의 코크스로 및 타르 증류설비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철수 대상 사업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매출액 1158억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코크스 생산 중 얻은 콜타르(Coal Tar)를 증류한 크레오소트유 베이스 카본블랙(Carbon Black)은 원료 외부조달이 불가피해졌으며, 폐타이어를 CR(Chemical Recycle) 처리해 만드는 순환형 카본블랙 사업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수년 전부터 중국의 신증설 여파로 글로벌 코크스 시황이 하락하자 생산능력 감축 및 포트폴리오 정비로 수익 개선에 주력했다.
2025년 4월에는 코크스로를 250개에서 150개로 줄이며 생산능력을 40% 감축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의 생산 확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인도네시아도 대형 플랜트를 가동해 글로벌 코크스 가격이 계속 하락하자 구조적으로 공급과잉 해소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생산중단을 결정했다.
미츠비시케미칼 가가와 사업장은 1969년 코크스 생산을 시작해 종합 석탄화학기지로 발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