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대표 김원기‧이석희‧이용욱)이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구매 계약을 통해 중장기 원료 수급 안정성 강화와 조달구조 고도화에 나선다.

SK온은 2월24일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로부터 최대 2만5000톤의 리튬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계약물량은 전기자동차(EV) 약 40만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포스코그룹이 2024년 아르헨티나에 리튬 상업생산 체제를 구축한 이후 최대 공급계약이다.
포스코그룹은 소재 안정성과 생산 역량을 검증하는 4M 인증을 완료한 뒤 하반기부터 리튬을 SK온에 공급할 계획이다.
SK온은 유럽, 북미 전기자동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리튬을 활용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리튬은 LiB(리튬이온전지) 양극재의 필수 소재이며, 양극재는 전체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 리튬은 양극재 원가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즉 리튬은 배터리 가격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원자재로 꼽힌다.
SK온은 포스코와 계약을 통해 글로벌 원료 시장의 수급 변동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리튬 가공시장은 특정 국가의 비중이 높아 공급망 안정성이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양사는 2월24일 계약식에서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산 리튬을 SK온 ESS에 활용하는 방안 등 ESS 시장 공동 대응 전략도 논의했으며, 포스코그룹 2차전지 리사이클링 자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을 활용한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방안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