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부, PET병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 유럽연합, ELVR˙PPWR 공표
플래스틱은 순환경제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폐플래스틱 배출량은 2023년 771만톤에서 2030년 1012만톤으로 3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5년 대국민 토론회를 통해 탈플래스틱 종합대책을 공개하며 생활계 및 사업장 배출 폐플래스틱을 전망치 대비 3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2026년 1월1일부터 1년에 5000톤 이상의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을 사용하는 먹는샘물 및 비알코올 음료류 생산기업들에게 플래스틱 재생원료 사용의무를 부과하는 자원재활용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재생원료 사용의무 대상을 연간 1000톤 이상 사용기업으로 확대하고 재생원료 의무 사용률도 현재 10%에서 30%로 상향해 PET병 순환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가 플래스틱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냄에 따라 앞으로 안정적인 고품질 재생원료 공급을 비롯한 재생 플래스틱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 플래스틱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일본 역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지경제(Fuji Keizai)에 따르면, 일본은 재생 플래스틱 시장이 2040년 3259억엔으로 2024년에 비해 89.6%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이 2025년 신규 자동차 생산 시 폐자동차에서 회수한 소재 사용 의무를 부과하는 폐자동차 규정(ELVR)과 포장재 재활용을 강화하는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을 공표하면서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해 재생 플래스틱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MR(Mechanical Recycle) 플래스틱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재생 PET는 주요 용도인 음료용을 중심으로 Bottle to Bottle과 같은 수평적 리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하며 핵심 시장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ELVR에 대응하기 위해 PP(Polypropylene) 채용도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2030년 신규 자동차용 재생 플래스틱 2만1000톤 이상을 공급하면 인센티브 도입을 고려하고 있어 PP를 많이 사용하는 범퍼, 내장재를 중심으로 재생 플래스틱 채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CR(Chemical Recycle) 역시 2025년 기준 PET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핵심 시장으로 남을 전망이다.
글로벌에서는 2025년부터 2026년에 걸쳐 해중합, 유화설비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2030년 이후 재생 PP, 재생 PS(Polystyrene), 재생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